런던의 첼시(Chelsea) 임뱅크먼트(Embankment)와 빅토리아 시대 조명 디자인의 매력

런던의 첼시(Chelsea) 임뱅크먼트(Embankment)에 남아있는 두 개의 조명기구는 빅토리아 시대의 잃어버린 디자인의 상징이다. 이 조명기구들은 아니오리온에서 제안된 복잡한 디자인을 통하여 당시의 예술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두 어린이가 횃불을 서로 넘기는 모습이 그려진 디자인은 혁신적이었으나,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최종적으로 선택되지 못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조명 디자인

19세기 중반, 런던의 메트로폴리탄 공사위원회(Metropolitan Board of Works)는 템즈강의 임뱅크먼트를 재개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강가를 따라 연장된 보행로와 정원을 건설하고, 새로운 조명기구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하였다. 당시 제안된 조명 디자인은 총 세 가지로, 각각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첫 번째 디자인은 조지 불리이미(George Vulliamy)가 제안하였으며, 이 조명의 기저에는 서로 얽힌 돌고래들이 자리하고 있다. 두 번째 디자인은 조셉 바잘게트(Joseph Bazalgette)가 설계한 것으로, 사자 발 모양의 꼭지가 특징인 조명으로, 이후 런던의 강가를 걷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 두 가지 조명은 대중에게 널리 배급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세 번째 디자인은 티모시 버틀러(Timothy Butler) 가 제안한 것으로, 두 개의 어린이가 중앙 기둥을 오르내리며 횃불을 서로 넘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리고 기둥의 바닥에는 과일이 담긴 두 개의 뿔이 아래로 내려오는 형상으로 이뤄져 있다. 이 디자인은 그 화려함으로 주목받았지만, 대량 생산의 어려움이 걸림돌이 되어 최종 선택에서 제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시 엠뱅크먼트 구간에는 이 디자인의 복제품이 아직도 두 개 남아 있다.

첼시임뱅크먼트의 조명 기구들

첼시 임뱅크먼트에 있는 두 개의 조명기구는 각각 다른 위치에 설치되어 있다. 하나는 앨버트 브리지(Albert Bridge) 동쪽, 카도간 피어(Cadogan Pier)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첼시 구교(Chelsea Old Church) 앞에 있다. 이들은 모두 공공 장소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하다. 이 조명기구들은 단순한 가로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빅토리아 시대의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며, 런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오래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이 조명기구들 앞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그 역사와 디자인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 있다. 또한, 첼시 임뱅크먼트 지역은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변에 위치한 첼시 식물원(Chelsea Physic Garden)이나 첼시 올드 교회 등과 함께 방문하면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체험하고 알아보기

첼시 임뱅크먼트의 조명 기구들을 직접 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두 조명기구는 낮과 밤 모두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조명 기구들 외에도, 인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 및 관광 명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지금 당장 첼시 임뱅크먼트를 탐방해 보자. 런던의 역사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흥미로운 탐험을 시작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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